2016년 7월 29일 금요일

좋은 아침입니다 송옥석입니다.

5년 전 저희 가정이 서울로 이사 왔을 때였습니다.

좋은 교회를 만났고, 그 곳엔 한 구역장님이 계셨습니다.

저는 극동방송일로 바빠 구역장님과는 잘 교제하지 못했지만

아내를 잘 섬겨 주셨고, 저는 아내의 믿음이 자라고 있음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얼마 전 제가 울산방송부장으로 가게 되어서 교회에서 인사를 드리는데

아내와 구역장님이 함께 있었고 제가 다가갔습니다.

“구역장님 저희가 발령을 받아 가게 되었습니다. 아쉽네요”

그러자 구역장님이 울먹인채로 답하십니다.

“9년 전에 친정어머님 돌아가신 뒤로 이렇게 많이 울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너무나 아쉬워요.”

저는 구역장님의 대답에 가슴에 깊은 울림이 있었습니다.

‘아..이 사랑이 있었기에 아내의 믿음이 성장했구나. 사랑이었구나“

저는 구역장님의 섬김과 사랑이 이 정도인줄 몰랐습니다.

겉으로만 사랑한다고 했던 제 부족함을 깨닫게 되었고

울산으로 가는 저에게 꼭 필요한 하나님의 메시지였습니다.

요한3서 1:2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극동방송 가족을 위해 매일 기도하지만

오늘 마지막 방송은 여러분을 위해 더욱 진심으로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여러분 다시한번 주안에서 감사드리고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울산에서도 [좋은 아침입니다]를 진행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방송을 만들 수 있게 기도 부탁드립니다.

이별 2행시를 지어보았습니다~^^

이 - 이별 할 때에야 비로소

별 - 별과 같은 너의 존재를 바로 보게 되었다

그동안 여러분을 잘 섬겨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

진심으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