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25일 오프닝/오늘의 말씀 | 작성일 2016.08.24 조회 수:3893 |
눈을 떠보니 주변에 아무도 없습니다.
말을 걸만한 사람, 얘기를 들어줄 사람, 그 누구도 없습니다.
게다가 이 곳은 섬입니다. 한 바퀴가 채 삼십 걸음도 되지 않는 작은 섬.
이런 무인도에 지금 나 혼자 있습니다.
어느날 만약 눈을 떴는데, 자신이 홀로 무인도에 있다면 여러분은 어떤 기분이 들 것 같으신가요?
세상살이가 외로울 때면 아마 이런 기분이 들지도 모르겠습니다.
곁에 누군가 있어도, 나에겐 없는 것처럼 느껴지고,
온통 높은 벽들이 둘러 싼 것처럼 사방은 다 꽉 막힌 것 같고...
세상은 점점 외로운 곳이 되는 건 아닐까요?
나와 의견이 다르면 배척하고, 맘에 안 드는 사람을 고립시키는 건 여기저기서 쉽게 벌어지는 일입니다.
학교에서도 직장에서도 왕따 문제가 심각합니다.
[마가복음 12:31]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
내가 지금 누군가를 외롭게 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봐야겠습니다.
우리는 그 어느 누구도 무인도에 가둬선 안 되니까요.
좋은 아침입니다. 저는 여러분과 아침을 여는 박진탁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