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16일 오프닝/오늘의 말씀 | 작성일 2016.08.16 조회 수:3547 |
조근식 감독의 그해 여름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서울의 부잣집 아들인, 대학생 청년과
부모가 월북했다는 손가락질을 받고 사는 외로운 시골처녀.
이 둘이 나눈 짧은 여름 동안의 사랑이야기에요.
이 영화에서 잊혀 지지 않는 것은 바로 편백나무.
여자 주인공은 편백나무 잎으로 만든 엽서를 그리운 부모님에게 띄웁니다.
남자 주인공에게는 편백나무 잎이 사랑을 부른다는 사연을 들려주죠.
그리고는 안타까운 이별이 찾아와요, 헤어진 두 남녀는 끝내 다시 만나지 못하지만,
여자 주인공이 편백나무 잎으로 만든 카드는 그녀가 만난 모든 사람에게 전해집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손을 거쳐 돌고 돌아 이제는 노년에 접어든
사랑이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이 현실이 된거죠.
여자는 이제 세상에 없지만, 남자는 여자의 사랑이 지고지순했음을 느끼며 영화는 끝납니다.
저도 이 영화를 봤는데요.
하나님의 사랑이 이와 같지 않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예레미야 31:3] 옛적에 여호와께서 나에게 나타나사 내가 영원한 사랑으로 너를 사랑하기에 인자함으로 너를 이끌었다 하였노라
전해질 사람에게 반드시, 전해지는 그 사랑.
그리고 사랑하는 영혼을 포기하지 않으시는 그 지고지순한 사랑.
우리는 그 사랑을 받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저는 여러분과 아침을 여는 박진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