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에 때가 있습니다 | 작성일 2024.04.23 조회 수:3170 |
작성자 보금나팔 | |
서른 여섯의 나이에 대장암 진단을 받고 세상을 떠난 두 아이의 엄마, 키틀리는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살고 싶은 나날이 저리 많은데, 저한테는 허락하지 않네요. 아이들 커가는 모습도 보고 싶고 남편에게 못된 마누라도 되면서 늙어보고 싶은데 그럴 시간을 안 주네요. 죽음을 앞두니 그렇더라고요. 매일 아침 아이들에게 일어나라고, 서두르라고, 이 닦으라고 소리소리 지르는 나날이 행복이었더군요." 전도서에도 적혀있지요? 모든 일에 기한이 있고 천하만사에 다 때가 있다고.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고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고 전쟁할 때가 있고 평화할 때가 있습니다. 지금, 어떤 순간을 지나고 계신가요? 지나면 오지 않을 이 소중한 시간, 아끼고 소중히 기쁘게 보내보려 합니다. 나중에 보면 다 찬란한 시간이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