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동 방 송 교 계 뉴 스 2014. 11. 28.(금)
한국 교계 전문가들은 “루터가 강조한 ‘오직 믿음’이야 말로 한국교회 갱신의 원천”이라고 입을 모아 말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산하 한국교회발전연구원은 최근 서울 중구 경동교회에서 ‘한국교회, 마르틴 루터에게 길을 묻다’를 주제로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열고 이 같은 의견을 모았습니다.
정병식 서울신학대 교수는 “한국교회의 가장 큰 문제는 물질주의와 양적 성장주의”라며 “목회의 성공 여부를 교회 크기로 판정하고 교인 수가 참된 교회의 외적 표지인 것처럼 경쟁적 성장목회에 매진해온 데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 교수는 이어 “루터가 남긴 종교개혁의 유산은 ‘오직 성경’ ‘오직 믿음’에 있다”며 “루터의 신학과 종교개혁의 의미를 올바르게 수용하고 적용하는 길이 한국교회의 개혁과 갱신을 위한 방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