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동 방 송 교 계 뉴 스 2015. 11. 2. (월) 

정부의 고교평준화 정책이 기독교학교의 정체성을 왜곡시키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박상진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장은 최근 개최된 ‘한국 기독교학교 130년의 회고와 미래과제’ 세미나에서 “평준화 정책으로 사립학교가 자율성을 상실하면서 기독교학교 역시 명목상 ‘종교계 사립학교’로 전락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소장은 이어 “평준화 정책은 학생의 종교의 자유와 학부모의 자녀 학교 선택의 자유, 종교계 사립학교의 종교교육의 자유를 침해했다”며 “요즘 발생하는 종교교육 관련 갈등의 대부분은 정부의 평준화 정책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기독교학교들의 정체성 회복을 위한 노력에 대해 박 소장은 “학교에서 가르치는 교육이 신앙과 연계돼야 생명력이 생기고 살아 있는 지식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