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23 12:49
2002년에 극동방송에서 간증을 했습니다.
가물가물 기억도 잘 나지 않는 일이었습니다.
우연찬게 그날의 테잎을 자동차에서 듣게 되면서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일이 쉬운 일인 줄 알고 천연덕스럽게 말을 했던 제 목소리를 듣고 저는 울면서 말했습니다.
그런 말을 했었어~? 어떻게 그런 말을 그렇게 쉽게 했었어~?
사실 그날 간증을 하러 극동방송에 갔던 것은 제가 신장기증을 했기 때문에 피디님이 저를 불러 주셨던 것이었거든요
그런데 결론으로 들어가면서 제 앞으로의 비젼을 물어 주실때 강원도 정선에 시어머니가 주신 땅이 있는데 그곳에 교회를 세우는 일이라고 말을 했습니다.
이 곳에 선교사님들이 들어오신 이후에 한 번도 교회가 세워지지 않았다는 것을 그 당시에는 알지도 못하였고 이 곳이 얼마나 오지인지도 알지 못하였지만 그저 그래야 하는 줄 알고 젊은 열정 만으로 그렇게 말을 한 것 같습니다.
선교사님들이 빼 먹고간 이 곳에 하나님이 그렇게 저를 부르시고 세우시기로 작정을 하셨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목사로써 이 곳에 간증데로 교회도 세우고 짓기도 하였습니다.
전기도 있는 도로가에...
아주 작은 교회가 세워지기 까지 저는 전기도 없이 하나 뿐이 아들을 도시에 홀로 두고 4년을 지내야만 했습니다.
눈이 내리면~
비가 오면~
산에서 내려올 수도 없는 그런 오지에서 도로에서 1300미터를 올라가야하는 험한 곳에 하나님이 저를 보내셨고 그 곳에서 세상과 단절되어진 두려움을 극복하면서 울부짖고 기도하던 눈물의... 피의 시간이 흐르기 까지 저는 이곳을 한 번도 떠니지 않고 자리를 지키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을 찾고 또 찾았습나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곳에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성도도 생기고 집사님도 생겼습니다. 아주 먼 동네에서 자동차로 전도해 왔던 어린 친구들은 타 지역으로 유학을 가기도 했구요~
그런 세월들이 제 삶속에 그냥 녹아져 있어서 인지 울부짖음의 10년의 세월을 잊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전기도 있고 집안에 물도 있고 화장실도 있고 샤워도 할 수 있는 그런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날이 있기 전에 있었던 2002년의 간증은 잊은 채 말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이루고자 하는 제 그 심정을 하나님은 기억하셨습니다.
그날의 간증을 들으신 하나님~
그리고 10년의 세월이 흐르기까지 제 곁에 계셔 주신 하나님~
앞으로도!! 하나님 은혜로 세우신 건천교회...
세상에서 가장 작은 교회를 지켜 주시고 저를 사용하여 주실 줄 믿습니다.
작은 신음에서 응답하시는 하나님께서 오늘의 이 소리도 들으실 줄 믿습니다.
극동방송을 다시 찾게 해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15 | 김장환목사님께 어디다 올려야 할지 몰라 이곳에 올립니다. | 네아이들 | 2017.02.24 | 459 |
114 | 존경하는 김장환 목사님 | ggrethgf | 2017.02.22 | 570 |
113 | 경부고속도로를 야당이 반대한 이유 | 거북이날다 | 2017.02.19 | 559 |
112 | 항상 귀한 방송으로 은혜 받고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목사님, 기도해 주세요~ | dhjyoo | 2017.02.19 | 463 |
111 | 가정이 하나가 되길... | 탐구르즈 | 2017.02.12 | 544 |
110 | 눈물의 기도 용사 | 예수님사랑여기에 | 2017.01.11 | 508 |
109 | 안녕하세요! | 주의손을잡고 | 2017.01.02 | 402 |
108 | 시누이와 올케는 중학생~~ | rladlstnr | 2016.12.30 | 443 |
107 | 잘 듣고 있습니다. | songpasori | 2016.12.28 | 646 |
106 | 60주년 축하드리며 | 경석엄마 | 2016.12.23 | 328 |
105 | 그리하지 않으실지라도 감사합니다!! | sch8259 | 2016.12.03 | 456 |
104 | 돌아오지 않는 시간, 돌아오지 않는 기회! | 깜찍이이 | 2016.12.03 | 470 |
103 | 대학입시에서 주일성수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산호교회주일성수 | 2016.10.29 | 872 |
102 | 600회 특집 유감 | 교만꺾기 | 2016.08.29 | 726 |
101 | 하나님께만 영광돌리는 방송이 되길 바랍니다 | hanna9701 | 2016.08.26 | 593 |
100 | 시흥시 배곧현장 사무실에서 보고 있습니다. | dooly1963 | 2016.08.26 | 562 |
99 |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사연 올립니다. | 꿈자유 | 2016.08.12 | 458 |
98 | 육군 논산훈련소 연무대 군목사님의 방송을 들었습니다~ | 목사님처럼 | 2016.07.31 | 894 |
97 | 느을 귀한 방송 참 감사감사입니다. | 투라기와예지맘 | 2016.07.24 | 642 |
96 | 쇼뮤지컬 <꽃보다댄싱할배> 티켓 프로모션 제안합니다! | earthearth | 2016.07.04 | 6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