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19 13:20
안녕하세요
평소 목사님의 시원시원하면서도 날카로운 말씀 잘 듣고 있습니다
저는 대구에 사는 집사입니다
모처럼 가족들과 휴가와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습니다 여기는 여수 방죽포 해수욕장에서 자리를 깔고 아이들과 해수욕을 하던 중 옆자리 파라솔을 대여했던 가족이 일찍 간다면서 우리보고 사용을 하라고 하는 겁니다
아 잘됬다는 생각도 잠시 어느새 관리하러 온 아주머니가 화를 내시면서 반값(1만원)에 합의가 되었습니다 괜히 선의를 베풀어 주시려다 무안함을 격은 거 같아 좀 미안하더군요
가족들과 삶은 옥수수를 사와 먹고 있는데 갑자기 아까 수원에서 오신 파라솔을 빌려주신 분이 과자랑 아이스크림이랑 잔뜩 사주시면서 "미안하다"고 하시는 겁니다
아!! 우리가 오히려 미안했는데 오히려 선의를 베풀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더군요^^
받은 간식중 일부는 또 좀전에 얼굴을 붉혔던 파라솔 관리 아주머니께 드렸습니다 - 그게 주님의 뜻이겠지요
김도현의 샬롬 신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