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19 02:12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 올립니다.
제가 아직 초급이고.. 서투르고 이제 시작하는 길이지만요.. 어렵고 힘든 목회자의 길, 정말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때로는 절망적인 생각도 들고, 이 길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때도 많습니다..
현재 저는 서울 모 장로교회(예장 합동 교단)에서 부교역자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제가 사역하고 있는 모 교회 현재 상황은 이렇습니다.
제가 제 작년(2015년) 11월 달에 부임해서 갔습니다. (현재 제가 살고 있는 곳은 경기도 파주시 금촌동 입니다.)
제가 그 교회로 (부교역자로) 청빙되기 전부터.. 교회에 교인 분들이 많이 줄어 들었다고 합니다. 그런데요.. 결국 이 사건이 계기가 되어서요.. 담임목사님께서 곧 사임하실 예정입니다.
세상에.. 목사님을 사임시키는 교회는 교인입니까? 마귀입니까? ㅠㅠ
요즘 교회 다니신다는 분(?)들이 염소(양이 아닌 염소)와 훼방꾼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 중추적 역할을 하신 분(?)이 제게.. 요즘 제 설교가 어떻다고 이야기 하더라고요.. 면담한다고 하더니.. 요즘 많이 바쁘세요? 설교를 그 정도 밖에 못 하세요?... 제가 이런 소리 들어가면서.. 교육부서 담당한다고 사례비 받는다고.. 이런 소리까지 참아야 될까요~?...
또한, 유초등부 교육부서 맡고 있는데요.. 부장님이 제가 마음이 안 드시는지.. 하는 것 마다 트집이나 태클을 거십니다..
제 처(집사람 이유미 사모)도 8~9개월 된 갓난 아기 엄마인데요.. 교사가 없다는 이유로.. 올 해부터.. 유초등부 교사를 하라고 해서 같이 하고 있습니다.ㅠㅠ
제 집사람(제 처)에게 간식 담당도 시키고.. 좀 그렇습니다.. 제 부족함 때문에 고생하고 있습니다..
담임목사님은 (현재 이 교회-65년 된 교회에서) 12년 계셨는데요.. 사임하시는데요..
저도 (부교역자 사역을) 언제 사임하게 될 지.. 모르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교회에서 재정이 어려워서 나가라는 신호를 보내는 건 아닌가요~?
사례비 받는 것 때문에... 제가 로봇처럼... 그냥 참아야 되는 걸까요~?
어떻게 해야 될 지 몰라서요.. 기도하면서 이렇게 몇 자 적어 봅니다.. 기도해 주세요..^.^
또한, 저는 주중(월~금요일)에는 장애인 활동보조인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저희 집에 보내주신 아기(아들; 하나님의 기업)의 이름은 유이레(16년5월18일 출생) 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