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동 방 송 교 계 뉴 스 2014. 1. 27.(월)  
  
 
‘종교인 과세’를 반대하는 교계 단체들이 “자진 납세, 또는 사회 섬김을 위한 기부로 대체하자”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예장 합동과 고신·합신 교단 관계자들은 지난 24일 예장 합동 총회 사무실에서 기획재정부 조세정책 담당자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합동 총회 목회자세금납부대책연구위 위원장 라계동 목사는 “목회자를 근로자로 보는 인식이 여전히 생소한 한국교회 현실을 감안해줄 것을 요청했다”면서 “‘법적 강제보다는 목회자들에 대한 계몽을 통한 자율 납세를 정부가 독려해 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 3개 교단 관계자들과 기재부 측은 다음달 6일 한 차례 더 만나 양측 입장을 최종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교회시국대책위원회도 ‘자진납세’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한편, 교계 일부에서는 종교인 과세를 주장하는 찬성 측 기류도 여전하고, 정부·여당도 2월 임시국회에서 관련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과세 반대 측 여론이 얼마나 반영될지는 미지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