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동 방 송 교 계 뉴 스 2014. 7. 24.(목)

구원파의 수장인 유병언 씨가 죽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유병언 구원파의 존폐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많은 이단사역 전문가들은 “구원파가 당분간 임시 체제로 운영되다가 분열되거나 세력이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탁지일 부산장신대 교수는 어제 “현재 구원파 내에는 유병언 씨를 대체할 만한 카리스마가 있는 인물이 없다”면서 “핏줄인 유혁기씨마저 수배 상태여서 장기간 위기관리 체제, 집단 지도체제로 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탁 교수는 “이번 사건이 오대양 사건처럼 미제사건으로 흘러간다면 제2, 제3의 세월호 참사가 벌어질 수 있다”면서 “유씨의 죽음을 통해 수혜받는 그룹이 어디인지 꼭 지켜봐야 하고 정부는 철저한 진상규명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진용식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회장은 “유병언이 죽었다고 해서 구원파가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내부에선 그를 순교자로 신격화하고 교주로 숭배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