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동 방 송      교 계 뉴 스      2014. 10. 30.(목)

한국교회가 북한 붕괴론이 아닌 변화론 입장에서 정부에 대화와 협력을 촉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임동원 한반도포럼 이사장은 어제 한국기독교통일연구소가 부천 서울신대에서 개최한 세미나에서 독일 통일사례와 중국과 타이완의 교류 상황을 소개하고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던 결정적 이유는 ‘하나님이 주신 것을 동독교회와 나눈다’는 동독교회를 지원했던 서독 개신교의 나눔 운동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임 이사장은 “중국과 타이완은 교류에 힘써 6년 전 항공노선이 주 30회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주 800회로 늘만큼 활발한 교류가 가능해진 이유는 가까운 미래에 통일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차선책으로 사실상의 통일을 선택했기 때문”이라며 “중국과 타이완처럼 우리도 단기간에 통일은 안 되지만 경제공동체를 형성해 통일과 비슷한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