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동 방 송 교 계 뉴 스 2014. 3. 25.(화)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이 최근 서울 송파구 ‘세 모녀 자살사건’과 관련, ‘복지 사각지대, 더 이상 존재해서는 안 된다’는 제목의 성명을 어제 발표했습니다.   

샬롬나비는 성명에서 “우리 사회의 복지제도는 ‘신청주의’를 기본으로 하는데, 이들처럼 일을 함으로써 일정 소득을 가진 사람들은 오히려 철저히 복지 사각지대에 처하게 되는 모순에 놓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세 모녀가 경제적 빈곤과 사회적 고립으로 극단적인 선택에 내몰리기까지 사회안전망이 작동되지 않았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의 처절한 현실을 개인의 책임으로 돌리면, 정부의 존재 이유도 사라진다”고 말했습니다.

샬롬나비는 “정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국민이 생활고를 비관해 죽어가는 일이 더 이상 없도록 4대 사회보험과 기초생활보장제도 등 근본적인 제도개선에 나서야 한다”며 “지방자치단체는 빈곤층에 쌀을 주는 복지에 그치지 않고, '절망 계층'의 손을 잡아주고 일으켜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