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동 방 송 교 계 뉴 스 2014. 3. 31.(월)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차기 대표회장부터 대표회장의 임기를 1년으로 줄이고 그동안 제명된 교단과 목사들을 일괄 복귀시키기로 했습니다.

한기총 배인관 사무총장은 어제 “홍 대표회장의 임기는 2년으로 보장돼 있지만 연내 물러나겠다고 발표한 상황”이라며 “차기 대표회장 임기를 1년 단임으로 할지 1년 연임으로 할지 내일 임원회의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기총은 또 예장 대신과 합동개혁, 연합진리 등 제명되거나 행정 보류된 14개 교단과 단체에 대한 조치들도 해제할 방침이며, 한기총 전 대표회장 최성규 목사 등 제명한 목사들에 대해서도 제명을 일괄 해제하는 안을 상정하기로 했습니다.

한기총은 또 한국교회연합과의 통합과 관련해, 서로의 잘잘못을 솔직하게 고백하고 사과하는 끝장토론도 제안하기로 했습니다.

최성규 목사는 이에 대해 “한기총이 정말 통합을 원한다면 홍 대표회장이 사표를 제출하고 7.7 정관으로 돌아가면 된다”면서 “한기총의 이번 조치는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의 한기총 탈퇴 등 더 큰 위기를 막으려는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