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동 방 송 교 계 뉴 스 2014. 3. 14.(금)  

전덕기 목사 서거 100주기 추모사업회는 어제 서울 중구 퇴계로 충무아트홀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덕기 목사 서거 100주기 추모식과 학술대회’를 열었습니다. 

‘전덕기, 왜 전덕기인가’를 주제로 열린 학술대회에서는 민족운동 활동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전 목사의 목회와 신앙 등을 되돌아보는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논문 발표자들은 전 목사의 목회 활동을 ‘낮은 사람들과 함께 한 실천적 신학’이라고 요약했습니다. 전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조건 없는 사랑을 받아들인 뒤 당시 만연했던 반상의 차별을 깨고 상동청년학원 등을 통한 계몽 활동을 벌이며 국권 회복운동에 헌신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국가보훈처는 지난해 신민회를 창립하는 등 항일운동에 앞장선 공로로 전 목사를 ‘이달(3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으며, 이날 추모사업회에 기념패를 전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