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동 방 송 교 계 뉴 스 2014. 11. 24.(월)
교회 안에서의 업무 분배에 있어서 남녀 교역자간의 차별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교회는 남녀의 성향보다는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업무를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한국교회여성연합회가 800여 명의 여신도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교회 안에서의 일은 성별에 따라 구분돼 있다고 답한 비율이 48.1%로 응답자의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응답자의 59.1%가 설교나 교육 등 남성과 여성의 영역 구분이 없이 더 잘하는 것이 맡겨져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김호경 장신대학교 교수는 이에 대해 “여 교역자들은 대부분 교회에서 부드러운 성품이 강조되는 ‘심방’과 ‘상담’과 같은 기능을 맡는다”며 “교회는 여성 교역자들에게 다양한 능력을 쌓을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하는 등 개개인의 재능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