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동 방 송 교 계 뉴 스 2014. 12. 09.(화)
불교계가 올해 정부로부터 받은 종교문화재 관련 국고보조금이 개신교계의 300배를 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문화재청이 최근 국회에 제출한 ‘최근 3년간 종교별 예산지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불교는 올해 총 2,338억 원의 문화재 보수·정비사업 예산 가운데 723억 9,000만원을 지원받았습니다. 이는 개신교 2억 3,100만 원보다 313배 많은 수치입니다.
또 연도별 지원예산을 보면 불교는 2012년 519억 3,800만 원, 2013년 701억 6,000만 원, 올해 723억 9,000만 원으로 해마다 크게 증가했지만 개신교는 지난해 4억 8,400만 원에서 올해 2억 3,100만 원으로 크게 감소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명수 서울신학대 교수는 “정교분리 국가에서 원칙 없이 특정종교를 지원하는 것은 종교편향을 가져오게 한다”며 “정부와 국회는 종교예산에 대한 분명한 지침을 마련하고 집행과정을 철저히 감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