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동 방 송      교 계 뉴 스      2014. 12. 15(월)

아프리카 시에라리온 정부가 에볼라 확산을 우려한다며 공공장소에서 열리는 성탄절 행사를 금지했다고 미국의소리가 최근 전했습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 조치가 바이러스를 잡는 데 효과가 없을 뿐 아니라 시에라리온 헌법이 보장한 종교의 자유에 어긋난다고 지적했습니다.

시에라리온 정부 대변인은 오는 20일부터 성탄절에 교회에 가는 것을 제외하고는 공공장소에서의 성탄절 행사를 금지한다면서 대중들의 신체 접촉을 막아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것을 늦추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은 에볼라 피해가 가장 큰 국가로 8,000명 이상의 환자 중 약 1,900명이 사망했으며, 기독교 인구는 약 9%로 추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