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동 방 송      교 계 뉴 스      2014. 12. 26(금)

성탄절인 어제 전국의 교회와 기독교단체에서 아기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예배가 드려진 가운데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고 이들을 격려하는 성탄예배가 곳곳에서 드려졌습니다.

서울 동대문구 황물로에서는 다일공동체 밥퍼운동본부가 어제 2,800여 명의 독거노인과 노숙인, 자원봉사자 등을 초대한 가운데 ‘거리 성탄예배’를 드렸습니다.

최일도 목사는 참석자들과 함께 세계인권선언문을 낭독하고, “예수님은 우리와 소통하기 위해 이땅에 오셨다” “특히 예수님은 스스로 낮아지시면서 사회로부터 외면받는 이들을 품으셨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와 정의평화기독인연대 등 30여 개 기독교사회운동단체는 안산시 세월호합동분향소 야외무대에서 세월호 유가족과 성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탄절 연합예배’도 드렸습니다.

예배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세월호 참사를 통해 드러난 우리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해결하도록 힘을 모아 달라”는 내용의 호소문도 함께 낭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