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동 방 송      교 계 뉴 스      2014. 12. 29(월)

청소년들에게 통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노력 중 하나로 공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된다는 최근 극동방송 보도와 관련해, 기독교 교사들이  일반 교과서가 통일에 대해 어떻게 담고 있는지 분석하고, 이에 대한 보고서를  통일부에 정식으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세한 소식 강보람 기자가 전합니다.

탈북자 김충성 선교사는 한 중학교에 특별 강사로 초대받았습니다. 남한 청소년들을 만날 생각에 부풀었던 감정은 잠시, 청소년들의 뜻밖의 반응에 깜짝 놀랐습니다.

실제로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학교에서 통일에 대한 교육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이처럼 통일 시대를 맞이할 청소년들에게 북한과 통일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기독교 교사 10 여 명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지난 5개월 동안 사회와 도덕 교과서 각각 10 여 종을 분석해, 통일과 북한 관련 콘텐츠에서, 타 단원에 비해 분량이 눈에 띄게 적거나, 내용면에서도 왜곡된 부분이 있는지 분석했습니다. 좋은교사운동 통일위원회 대표인 안산 동산고등학교 조창완 교사입니다.

 이들은 또 공교육이 청소년들에게 분단 현실에 대한 사실 전달에 그치지 말고 통일 후 한국의 발전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가르치며 통일에 대한 당위성을 심어줘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 보고서는 통일부에 이달 초 정식으로 전달됐으며, 교과부에도 제출될 예정입니다. FEBC뉴스 강보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