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동 방 송 교 계 뉴 스 2015. 10. 29. (목)
해외에서 사역 중인 한국 선교사들은 가장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동료 선교사와의 갈등”을 꼽았으며, 이 같은 위기는 파송 후 4년 이내에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선교연구원이 ‘한국 선교사 멤버케어 개선 방안’ 수립을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선교사들의 대인관계가 어려운 이유에 ‘문화와 가치관의 차이’가 34.5%로 가장 많았으며, ‘성격 차이’, ‘상대방의 욕심과 강한 주장’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선교사들은 성숙한 대인관계를 위해 ‘영성회복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이 문제에 대해 선교단체 책임자나 가까운 지인 과 주로 의견을 나누지만, ‘의논한 적이 없다’고 답한 선교사도 30%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문상철 원장은 “선교사들이 개인영성은 강조하지만 기도부탁이나 상담 등 사회적 차원의 영성은 소홀하기 때문”이라며 “선교사들이 ‘외톨이 영성’으로 흐르지 않도록 QT 모임이나 단체 기도회 등을 보강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