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동 방 송 교 계 뉴 스 2015. 11. 23. (월) 

어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주요 기독교 단체들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정치인이자 신앙의 선배를 잃은 것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국내 교계의 추모 분위기를 남현용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지난 1993년 대한민국 제 14대 대통령 취임 당시 신한국 창조를 약속하며 '문민정부' 시대를 연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국내 정·재계 주요 인사들은 현대사의 큰 별이 졌다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또한 생전에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해외 순방길에도 예배를 철저히 지킨 김 전 대통령에 대해 국내 교계 인사들도 신앙을 바탕으로 민주주의의 새벽을 깨운 하나님의 일꾼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김 전대통령을 추모했습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어제 발표한 애도 성명에서 “김 전 대통령은 여야 간에 화합과 일치를 이루어낸 시대를 앞서가는 지도자였다”며 “평생 동안 추구한 뜻과 정신이 후대에 길이 계승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습니다.

한국교회연합도 “고인의 뜻에 따라 한국사회의 통합과 화합을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예장 통합 총회 등도 김 전 대통령의 민주화를 향한 열정과 결기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한편 김영진 전 국회의원과 한 장총 황수원 대표회장 등은 한국사회의 연합과 일치를 강조하며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계기로 우리나라가 분열을 극복하고 통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