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동 방 송 교 계 뉴 스 2015. 11. 19. (목)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장 선거에 단독출마한 후보가 ‘캠퍼스 내 전도 제재’로 해석될 수 있는 공약을 내걸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제58대 총학생회장 후보로 등록한 김보미씨의 공약정책 자료집에 따르면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전도에 대해 “불쾌감을 주는 건 지양하자는 캠페인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으며, 학기 초 외부인의 기숙사 전도에 대해서는 “청원경찰과 협력해 입주 시기에 무단 침입하는 전도인을 제재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대학교회 석종준 목사는 “지난주 기독동아리 관계자들 모임에서 크리스천인 우리가 먼저 회개해야 한다는 의견을 모았다”며 “이런 공약이 나온 것 자체가 한국교회가 거룩함에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자성했습니다.  

서울대의 한 기독교수는 “학내 기독 구성원들은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부흥을 꿈꾸며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국내 교계 관계자는 “전국 각 대학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캠퍼스 문화가 세워지기를 간구하는 기도가 필요하다”고 권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