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동 방 송 교 계 뉴 스 2015. 11. 30. (월) 

서울 강남구가 그동안 논란이 돼 왔던 서울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명과 관련된 주민 선호도 조사를 다시 실시하고 역명개정의 기회를 최대한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1월 강남구가 실시한 지하철역명 주민 선호도 조사에 ‘봉은사가 조직적으로 개입해 여론을 조작했다’는 비판에 따른 것으로, 신연희 구청장은 “역명과 관련된 주민 설문조사를 다시 실시하면 이의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신 구청장은 “봉은사역명에 대한 문제제기는 강남구에 대한 일종의 민원으로, 우리 구에서 해결한 뒤 서울시에서 판단할 문제”라며 교통정책과 관계자에게 “빠른 시일 내에 여론조사를 다시 시작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엑스역명추진위 관계자들은 “지상 명칭은 코엑스 사거리인데 지하 명칭은 봉은사여서 지명 충돌현상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강남지역과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라도 역명을 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