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동 방 송 교 계 뉴 스 2015. 12. 7. (월)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가 분단 70년을 맞아 지난 토요일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보수와 진보신학 간의 대화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서 감신대 이덕주 교수는 “한국교회가 민족통일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연합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진보와 보수 신학 사이의 대화와 협력이 절실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교수는 이어 “복음의 가치와 전통을 지키려는 보수와 시대 상황에 맞춰 형식과 전도 방법을 바꾸려는 진보가 함께 신학과 목회 현장에서 협력 해야한다”며 “‘다양성 속의 일치’를 추구하는 신앙훈련과 교육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분단 70년, 한국 기독교의 성찰과 반성’에 대해 발표한 숙명여대 이만열 명예교수는 “스스로의 고민과 영성으로 문제를 극복하지 않고 ‘번역신학’이나 ‘수입신학’에 갇혀있는 한국 신학계는 ‘우리의 문제’를 신학적으로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해 답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