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동 방 송 교 계 뉴 스 2016. 1. 25. (월)
세계 인신매매 현황과 추세를 파악하고, 인신매매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높이기 위한 초청강연회가 한국YWCA연합회 주최로 지난 21일 연합회 강당에서 열렸습니다.
강사로 나선 베트남 여성 인권 활동가 디에프 부옹은 “국제노동기구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노예 상태에 있는 인구수가 약 2100만 명”이라며 “베트남 인신매매 피해자의 80%가 여성으로, 이들은 폭력의 악순환 고리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부옹은 또 “한국의 젊은 활동가들은 여성인권 등에 책임감 있게 나서야 한다”며 “특히 세대 간에 연대하는 일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베트남 난민으로 어릴 때 미국에 간 부옹은 하버드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후 퍼시픽 링크스 재단을 설립하는 등 20년간 베트남 여성 인권 활동에 주력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