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동 방 송 교 계 뉴 스 2016. 2. 3. (수) 

그동안 불교계가, 연말 시상식에서 기독연예인들이 종교적 신념 표출을 자제하도록 방송사에 압력을 행사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불교계 언론 등에 따르면 대한불교조계종 종교평화 위원회는 2012년부터 방송 3사 시상식을 모니터링 해, 2013년부터 수상자들의 종교적 신념 표출 자제를 요구하는 협조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조계종 관계자는 “개인의 종교적 신념은 존중하지만, 공식적인 자리에서 종교적 신념을 표출하는 행위는 없어져야 한다”고 밝히며 일종의 캠페인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한 방송사 관계자는 불교계의 공문이 압력으로 느껴져 수상 연예인들에게 종교적 수상소감을 자제하도록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종언 한국교회연합 위원장은 “종교자유의 핵심은 신앙표현의 자유”라며 “불교계의 이런 움직임은 반 인권적이고 위헌적인 발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