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동 방 송 교 계 뉴 스 2017. 11. 16. (목)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기획재정부에서 배포한 종교별 세부과세기준안에 기독교를 탄압할 의도가 담겨있다며 종교인 과세 유예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한기총은 어제 발표한 성명서에서, 정부가 종교계와 협의 창구나 협의체를 만들어 조세형평성을 확보하지 않으면 특정종교 탄압으로 규정하고 전국적인 저항운동을 펼치겠다고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이어, 국회 역시 결자해지의 자세로 종교계의 객관적 소명을 듣고 과세 유예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기총은 기재부가 제시한 종교별 세부과세 공통항목이 기독교는 35개, 불교 2개, 천주교 3개 등으로 차이가 난다며, 이는 결국 기독교 목회자들과 교회 전체를 과세와 세무조사 대상으로 삼으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성명서는 지난 14일 종교인과세 관련 간담회에서 종교인과세 유예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기재부 관계자의 발언이 나온 지 하루 만에 발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