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동 방 송 교 계 뉴 스 2017. 11. 16. (목) 

한국교회가 북한선교를 통한 민족 간 동질성 회복과 대북지원 활동을 통해 남북통일에 기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오준 전 유엔 한국대사는 어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상의 차이를 극복하고 민족 간 동질성을 높이는 데 북한 선교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또, “예수님 말씀처럼 힘없고 가난한 이들을 돕는 것은 마땅히 기독교가 할 일”이라며 “고통받는 북한 주민에게 구호활동을 펼친다면 남북관계 개선뿐 아니라 다가올 통일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오 전 대사는 “다만 북한이 비핵화 과정으로 돌아와 협력관계가 형성되기까진 한국교회의 도움도 인도적 지원에 국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 전 대사는 그 이유에 대해,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압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원 범위를 제한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