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동 방 송 교 계 뉴 스 2018. 10. 17.(수) 

터키에 수감돼 있던 브런슨 미국 목사의 석방 소식과 함께 북한에 억류돼 있는 우리 국민 6명에 대한 관심이 환기되고 있습니다. 자국민 구출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용환 기잡니다.

북한에 735일간 억류됐다 풀려난 케네스 배 선교사.

그는 지난달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보며 마음이 아팠습니다.

북한에 억류된 한국인에 대한 언급을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동병상련. 그 자신이 매인 몸으로서 자유를 갈망했던 기억이 있기에 그 아픔은 더욱 컸습니다.

현재 북한에 억류돼 있는 우리 국민은 3명의 선교사 등 총 6명.

김정욱 선교사는 2013년 10월 북한 당국에 체포돼 국가전복음모죄로 복역 중입니다. 김국기 선교사는 2014년 10월 체포돼 간첩죄 등을 선고받았고 최춘길 선교사도 그해 12월 억류됐습니다.

그러나 공식적으로 이들의 생사 여부조차 확실히 알려지지 않은 상탭니다.

상황이 이렇자, 남북 화해와 평화 분위기 조성도 좋지만, 정부가 자국민 보호와 구출에 최우선순위를 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규호 북한억류자석방촉구시민단체협의회 대표는 "김정은이 남북회담을 통해 평화를 원한다면 우리 국민들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 6명이 아직 실체가 없는 평화무드 속에 잊혀지지 않도록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기도와 관심이 절실합니다. FEBC 뉴스 김용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