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3 06:27
★ 피보다 진한 사랑
애천이종수
내가 한없이 낮아지길 원하시는 임
나를 낮고 낮은자리로 인도하시는 임
그대는 나보다 더낮고 천한 자리에서
사랑을 무한정 베푸시는 임
그대의 사랑은 얼마나 크시나요
그대가 남겨논 뜨거운 사랑을
지우려 지우려고 애를 써보아도
한번준 그사랑은 지울수가 없다오
그의 피가 넘넘 진하고 고귀하여
내가슴에 영원히 얼룩져 있습니다
임의 사랑 촛불처럼 타 올라
눈을들어 옆을 바라보며
어두운곳 외로운곳에 등불을 켜고
임의 사랑의 씨앗을 뿌립니다
피보다 진한 사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