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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참여 게시판

후덜덜 전도 이야기 작성일 2018.09.20 조회 수:267
작성자 천사모선생님

저의 전도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8년전 쯤인가 전도를 끝으로 한명도 전도하지 않고 게으르고 타성에 젖어 신앙생활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운전중 늘 들려오는 복음동네 1069를 들을 때마다 엄청 거룩한 부담을 느껴왔습니다.

그래도 나는 전도의 은사가 없어~보내는 선교사를 하면 되지 뭐라고 스스로 핑계를 만들고 합리화했습니다.

물질만능시대라고 떠드는 세상의 가치에 저도 모르게 신앙생활도 그렇게 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번에 친구를 전도해보고자 마음을 먹고 용기를 내었습니다. 나름 열심히 준비기도를 하고 만남을 준비하면서 선물도 준비하고 얼마나 가슴이 떨리기도 하고 설레이기도 하던지요.

늘 편히 만나던 친구가 커다란 산처럼 보이고 거절당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드디어 지난 18일 만났던 역사적 순간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평소와 같은 모습으로 만난 친구는 식사를 하며 열심히 수다를 나누었는데 이게 웬일입니까? 제가 복음을 꺼내기도 전에 요양병원인 직장에서 매일 드려지는 예배에 대한 거부감과 목사님에 대해 불평을 늘어놓고, 집안에 유일하게 교회에 다니는 올케의 바람직하지 못한 욕심과 태도들로 온 집안이 예수 믿는 사람들에 대한 거부감이 얼마나 심한 지를 매우 흥분하며 말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심장이 두근거리고, 다음기회를 봐야하나 어쩌나 머릿속이 복잡하더군요. 마음속으로 계속 성령님 지혜를 주세요. 성령님 알아서 하세요기도를 하고 친구가 흥분을 가라앉힐 즈음에 용기를 내서 복음을 전했고 930일 주일에 교회에 오기로 약속을 받았습니다. 할렐루야 !!!

친구랑 헤어지고 버스를 타고 집에 오는데 긴장이 풀리면서 팔다리가 후덜거리고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만큼 탈진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마음이 얼마나 기쁘고 감사하던지요.

예수님이 잃은 양을 위해 십자가를 지고 가실 때 얼마나 힘드셨을지 비록 조금이나마 온 몸으로 느껴졌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 그 마음이 얼마나 힘드셨을까 그래도 순종하심으로 우리를 구원하신 그 용기가 새삼 가슴에 와 닿아 은혜가 너무 감사했습니다.

친구를 위해서도지만 전도하게 하신 것이 내게 이 은혜를 체험하게 하시려고 그랬구나 느껴지니 정말 감사할 뿐입니다.

예수님의 유언이자 최고의 지상명령을 편하게 돈으로 대체하며 살았던 죄를 회개합니다. 물론 당연히 내가 직접 갈 수 없는 곳은 보내는 몫을 담당해야겠지요. 늘 복음을 위해 수고하시는 극동방송의 모든 섬김위에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친구의 마음이 변하지 않도록 기도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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