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동 방 송      교 계 뉴 스      2017. 3. 24. (금)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뒤 사흘간 안치됐다고 알려진 무덤이 대대적인 복원 작업을 거쳐 현지시간으로 22일 재공개됐습니다.

   무덤은 이스라엘 예루살렘 올드시티에 위치한 성묘교회 내부에 있으며, 일명 ‘에디큘’, 즉 무덤 위에 세운 작은 건물로 불립니다.

   에디큘과 내부 무덤 복원팀은 9개월에 걸친 복원 작업 기간 동안 내부 청소와 함께 구조 보강작업을 실시했으며, 순례객들이 무덤 내부를 볼 수 있도록 대리석 석판을 잘라 작은 창을 냈습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에디큘은 화재로 소실됐다가 1810년 재건됐으나 계속된 성묘교회 지하 발굴 작업과 습기, 순례객의 방문 등으로 훼손이 거듭되면서 지난해부터 복원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한편, 성묘교회 내부는 현재 로마가톨릭과 그리스정교회, 아르메니아교회 등이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