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망의 기도 소망의 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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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월 10일 (화) 소망 한 장 (말씀카드)
2026.02.10


과수원에 가보면 참 재미있는 풍경을 보게 됩니다

같은 나무 아래에서도 어떤 과일은 햇빛을 듬뿍 받아 일찌감치 붉은빛을 뽐내고,

어떤 과일은 잎사귀 뒤편 그늘진 곳에서 천천히 제 빛깔을 찾아가죠.

 

성급한 나그네의 눈에는 햇살 아래 과일만 보이겠지만

농부의 마음은 다릅니다

양지의 과일이 익기 시작했다면

며칠 뒤 그늘 아래 숨어있던 열매들도 결국 탐스럽게 익어 

온 과수원이 수확의 기쁨으로 가득 찰 것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신앙도 이와 참 닮았습니다

누구는 앞서가는 것 같고, 내 삶은 여전히 더딘 그늘 속에 멈춰 있는 것 같아 조급할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 영혼의 농부 되신 하나님께서는 결코 우리를 잊지 않으십니다

먼저 익은 과일이 곧 다가올 전체의 결실을 증명하듯

우리 삶에 주신 작은 은혜들은 

결국 내 삶 전체가 하나님의 영광으로 가득 찰 것이라는 약속의 증거입니다.

 

갈라디아서 69절의 말씀을 함께 묵상합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아멘

 

조금 늦더라도, 조금 그늘져 있더라도 괜찮습니다.

우리는 지금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햇살 아래 가장 알맞은 속도로 익어가고 있습니다.

그 신뢰를 담아, 우리 삶의 결실을 맺게 하실 주님을 찬양합니다.

 

소망의 찬양, 양현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