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어느덧 마흔이라는 나이가 된 형제 입니다.   얼마전 제 친구 명진이가 제 사무실에 왔습니다.

그친구는 어렸을때부터 함께 뛰어놀고 학교도 같이 다니고 교회도 같이 다닌 친구입니다.

벌써 25년 전일이 엊그제 같네요...  사람중에 심성이 참 고운사람 있잖아요.... 명진이가

딱 그런친구죠... 길을 가다 파지주우시는 어르신이 있으면 꼭 슈퍼에가서 음료수를 사서

건네드리고  다시 저희쪽으로 뛰어오곤 했는데요.

그뿐만이 아니라 횡단보도에 몸이 조금불편하신분이 있으면 느린걸음으로 그분뒤를

걸으며 배려해줍니다.

항상 예수님의 낮은 자세로 남을 배려해주는데요.

지금 마흔의 나이가 되었는데 지금도 얼굴은 참 밝습니다.

그 친구만 만나면 저도 행복해지는 것같습니다.

언제부턴가 저도 명진이를 흉내내 보곤하는데요....  더운여름 파지주우시는 분들보면

음료수하나 건네드리고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보면 아이스크림 하나씩 쥐어주고.....

ㅎㅎ  근데 이상한건 내돈쓰고 시간쓰고 하면 더 기분이 좋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으로 세상을 섬기는 명진이를 따라 저도 예쁘게 살아가렵니다.

친구 명진아 우리 60에도 70에도 오래오래 멋지게 늙어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