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에 계셨군요 ^^ | 작성일 2018.03.16 조회 수:285 |
작성자 서광교회안주집사 | |
오늘 아침 묵상입니다. 그런데 나사로라 이름하는 한 거지가 헌데 투성이로 그의 대문 앞에 버려진 채 그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불리며 하매 심지어 개들이 와서 그 헌데를 핥더라 이에 그 거지가 죽어 천사들에게 받들려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가고 부자도 죽어 장사되매 눅 16장 ~~ 나이가 쉰을 넘긴 거지가 있습니다. 쓰레기통을 뒤지며 먹을 것을 찾아 먹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구걸을 하는데, 몸에서는 악취가 나고, 찢어진 바지 사이에 드러난 상처에서는 고름이 흐르는데, 개들이 핥아도 쫒아낼 힘이 없는 거지입니다. 눈동자에서는 촛점이 없는 두려움과 고통이 빛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사람이라고 하기에는 그누구하나 인정하려 하질 않습니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팩트가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과 권력은 사람의 하루 24시간에 모두 스며들어 있습니다. 나사로의 구원은 오직 은혜임을 깨닫습니다. 봄이 다가왔습니다. 조그마한 거미들이 알에서 깨어나와 아름다운 줄을 타고 내려오거나, 개울 속에서 햇빛을 받으며 빛나게 유영하는 송사리들처럼 만물이 소생하는 시기입니다. 고요히 내 자신에게도 다시 사망에서 벗어나 소생하라는 그 분의 음성이 들립니다. 모든 가치관 모든 습관 ..... 다른이들을 평가하는 모든 기준.... 다 내려놓을 수 있기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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