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2년 작년 아버지(성함 : 이민노)께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신 이후, 코로나는 완치가 되셨지만 그 이전부터 건강검진에서 소견이 보였던 특발성 폐섬유화증을 진단 받으시고 현재 힘겹게 투병중이신 아버지가 계십니다.

아직 60대 초반의 비교적 젊은 나이이심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빠르게 건강상태가 안좋아 지시는 것 같아 저를 비롯한 어머니, 형 모두 걱정과 슬픔 속에서 작은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일을 그만두신지도 얼마 안되셨고 제 아들녀석도 작년에 태어나 이제 막 손주 보는 즐거움에 웃으면서 행복하게 사셔야 하는 연세이신데, 벌써부터 투병생활을 하고 계시는 모습을 보면 너무 가슴이 아프고 왜 우리 집안에 이런 몹쓸병이 찾아왔나 야속하기만 합니다..

특발성 폐섬유화증은 현재 치료제가 없고 진행속도를 지연시키는 약만 존재하는 상황이라 병원도, 약도 큰 소용이 없는 병입니다. 식욕도 엄청나게 떨어지시고 호흡도 가쁘게 쉬시지만, 이 무서운 병을 이겨내시기 위해 억지로 식사도 드시고 천천히나마 산책도 하시는 아버님을 보면서 제가 해드릴 수 있는 일이 없어서 저 또한 심적으로 힘들고 걱정이 됩니다...

하지만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가져보고자 이렇게 용기내어 글을 써봅니다..

'소망의 기도' 프로그램에서 저희 아버님을 위해 다같이 간절히 기도해주시기를 간청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