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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침입니다

하만택의 묵상이 있는 클래식

2017년 11월 29일 (수) 묵상이 있는 클래식 작성일 2017.11.28 조회 수:2937

내 주는 강한 성이요


[곡 링크] https://youtu.be/MEnMe1tDxic


루터는 독일 사람으로서는 너무나도 잘 알려져 있는 종교개혁자요 개신교회 창립자이다. 그는 어느 날 심하게 몰아 치는 폭풍 속을 친구와 함께 걷다가 벼락에 그만 친구를 잃어 버렸다. 이 충격적 사건 때문에 루터는 인간의 삶에 대한 의미를 궁구(窮究) 하다가 수도원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종교적 고행 속에서 인간 구원과 해방에 대한 답변을 얻지 못했다. 그러던 중 그는 종교적 고행 속에서 인간 구원과 해방에 대한 답변을 얻진 못했다.

 

그러던 중 그는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1:17)'"이신칭의" 말씀에서 새로운 깨달음을 갖게 되었다. , 고행과 율법 준수로서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의()로 말미암은 은총에 의해 인간은 죽음과 심판의 쇠사슬에서 해방된다는 확고한 진리를 깨닫게 되었던 것이다.

 

한편 당시의 카톨릭 교회는 베드로 성당의 건축자금을 구하기 위해 '면죄부 판매' 라는 제도를 만들어 유럽 각 지역 특히 독일지역에서 돈을 강탈해 가는 횡포를 부렸었다. 이에 더욱 루터가 교회의 부당성을 신랄하게 비판하게 된 것이다.

 

1917년 비텐베르크 "만인 성도의 교회" 95개조 반박문을 내걸어 재판에 소환되었을 때, 모두가 재판자리에 출두하는 것을 만류했다. 하지만 재판 전날 밤, 마틴 루터는 시편 461절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라는 말씀에서 영감을 받아 우리 하나님은 강한 성(A Mighty Fortress is Our God)’이라는 찬양을 지어 무리에게 용기를 북돋웠다. 종교개혁이 불길 같이 퍼져나갈 때에 곳곳에서는 이 찬양이 불렸다. “내 주는 강한 성이요 방패와 병기되시니 큰 환란에서 우리를 구하여 내시리로다.” 집회가 중지되고, 책들은 불살라지며 많은 사람들이 감옥에 잡혀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인 이들은 침착하게 일어나 내 주는 강한 성이요라며 힘차게 찬송했다.

 

우리 나라에서도 불려지게 된다. 1940년의 부활절 아침. 평양 산정현교회에서도 이 찬양은 울려 퍼졌다고 한다. 끝까지 신사참배를 거부하던 주기철(1897-1944) 목사와 성도들을 향해 일본 경찰들은 성난 표정으로 진을 치고 있다. 그러나 성도들은 어느 때보다 일찍 교회에 모여 힘차게 찬송했고. “내 주는 강한 성이요 방패와 병기되시니 큰 환란에서 우리를 구하여 내시리로다.” 성도들은 거듭 찬송을 반복했다. 일본 경찰들이 거세게 제지할수록 찬송 소리는 더 커졌고, 체포되는 순간에도 찬송은 멈추지 않았다. 1948년 주기철 목사의 후임으로 교회를 맡고 있었던 김철훈(1904-1948) 목사가 공산당원에 붙잡혀 가는 순간에도 이 찬송은 불렸다. 김 목사가 공산당원들에 끌려 나갈 당시 교회 성도들은 평양의 전차 길 한가운데 누워 이 찬송을 부르고 또 불렀다고 한다. 소리를 내며 전차가 달려와도 성도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찬송을 불렀다는 증언이 전해진다.

 

선교 초기 한국교회에 소개된 이 찬송은 이 땅의 위기를 함께 겪으며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하게 되었다. 주기철 목사가 남긴 일사각오(一死覺悟)’의 믿음은 우리에게도 요구된다.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는 그 믿음이 우리를 다시 일어서게 한다. “진리로 이기리로다. 반드시 이기리로다!”

 

오늘 날 이 찬송은 그 당시 프로테스탄트(The Protestant)들의 정신과 '언제나 진리를 사랑하시는 주님이 나의 방패'라는 성도들의 드높은 기개(氣槪)를 잘 드러내고 있어 지금도 세게 곳곳에서 애창되어지고 있다. 한편, 독일에선 '독일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시기에 가장 위대했던 사람이 쓴 가장 위대한 찬송' 이라고까지 칭하였다.

 

이것으로 루터의 내력은 약하고, 15462월 루터의 유해가 운구될 때에 전 국민이 비애 통곡 중에 이 찬송을 불렀다 한다.’... 큰 환란에서 우리를 구하여 내시리로다. 아멘.‘그는 일평생 38편의 찬송가를 써서 불렀는데 그 중 21편이 종교 개혁 열이 한창 고조되어 가는 1524년 즈음에 완성되었고, 나머지 작품들은 1543년에 이르는 20년 전후로 해서 나오게 되었다. 그 중 11편이 라틴 찬송을 번역한 것이며, 7편은 시편에, 6편은 다른 성구 일부이며 11편이 순전한 그의 창작품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 빠지든지 바닷물이 흉용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요동할찌라도 우리는 두려워 아니하리로다(셀라) 한 시내가 있어 나뉘어 흘러 하나님의 성 곧 지극히 높으신 자의 장막의 성소를 기쁘게 하도다 하나님이 그 성중에 거하시매 성이 요동치 아니할 것이라 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시리로다 이방이 훤화하며 왕국이 동하였더니 저가 소리를 발하시매 땅이 녹았도다"

 

하나님이 산성이 되셔서 도우시니 요동하지 말고, 자신의 믿음을 지키고, 자신의 할 일을 꾸준히 해 나가면 하나님이 반드시 지켜주신다는 확신이 있는 하루 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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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정보

좋은 아침입니다
월~금 07:00~07:50
제작 송옥석 / 진행 송옥석, 박자연, 이하영

하루의 출발을 주님과 함께!
인생 최고의 복은 예수님을 경험하는 것!
하나님이 주시는 1초의 감동
오늘은 좋은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