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강남비전교회 한재욱 목사입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의 《몰입》을 하나님께 드리며 ‘하나님이 주신 사명에 몰입할 때 행복한 인생이 됩니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몰입’은 삶이 고조되는 순간에 물 흐르듯 행동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느낌을 표현하는 말이다. 그것은 운동선수가 말하는 ‘몰아 일체의 상태’(중략)，화가와 음악가가 말하는 미적 황홀경에 다름 아니다(중략). 일련의 명확한 목표가 앞에 있을 때 몰입할 가능성이 높다...”

《몰입의 즐거움》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세계적인 심리학 교수인 미하이 칙센트미하이는 긍정심리학의 태두 중 한 사람으로서, 평생 ‘몰입’에 대한 연구에 집중했습니다. 그의 연구에 의하면, 고도로 집중된 상태를 ‘몰입(沒入·flow)’이라고 부릅니다.

고도의 집중을 유지하면서 지금 하는 일을 충분히 즐기는 상태인 ‘몰입!’

이 책의 부제목이 “미치도록 행복한 나를 만난다”입니다.

진정한 행복은 무엇인가에 몰입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즉, 행복은 소유나 소비가 아니라, 일과 몰입을 통하여 물이 자연스레 흘러가는 것 같은 상태에서 느끼는 행복이 참된 행복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몰입의 즐거움’은 외부적인 상황에 따른 행복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만들어내는 행복이기에 더욱 값진 것이라 하였습니다.

우리 신앙인들은 예배하고 기도하고 찬양할 때, 찬송가 가사처럼 “세상도 나도 간 곳 없고 구속한 주만 보이는”몰입의 상태와 행복을 체험하곤 합니다.

그렇습니다. 몰입은 삶을 바꿀 수 있는 강력한 힘이 됩니다.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사람들은 자신의 분야에 몰입한 사람들입니다.

현대는 더욱더 몰입된 전문성을 요구합니다. 몰입해야 아이디어가 나오고, 몰입해야 창조적이 되고, 몰입해야 남과 다른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칙센트미하이교수는 창의력을 낭만적으미하이 로 보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그러면서 창의력은 끝없는 노력과 몰입의 결과라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몰입이 가능할까요? ‘목표’가 있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몰입의 반대는 게으름입니다. 칙센트미하이 교수는 게으름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게으름은 천성이 아니라 목표와 관계를 잃을 때 나타나는 상태이다.”

옳습니다. ‘목표’가 있을 때 몰입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어디에 몰입하느냐?” 입니다. 쾌락과 정욕에 미칠 수도, 의미 없는 것에 미쳐 몰입할 수도 있습니다.

“올바른 목적에 몰입하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 선한 목적을 향해 온 생을 다해 몰입하여 달려가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비전을 발견하고 그 길을 전념을다해 달리며 이렇게 고백합니다. 사도행전 20장 24절입니다.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행20:24)

축제의 인간, 놀이와 일을 하나로 생각하는 인간, 종일토록 춤을 추듯 일하는 인간. 주님이 이 땅에 보내신 목적, 태어난 소명을 발견하고 그 일에 몰입하면, 춤추는 인생이 되고 행복한 인생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