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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침입니다

인문학을 하나님께

20201008 인문학을 하나님께 잠수복과 나비 작성일 2020.10.08 조회 수:1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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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방송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강남비전교회 한재욱 목사입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오늘은 장 도미니크 보비(Jean-Dominique Bauby)잠수복과 나비를 하나님께 드리며 평범한 모든 기적에 감사합니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995128, 저널리스트이며 프랑스의 세계적인 잡지 엘르(Elle)의 편집장이고, 두 아이를 둔 자상한 아버지였던 장 도미니크 보비가 뇌졸중으로 쓰러졌습니다. 3주 후, 의식을 회복했지만 전신마비가 되었고, 그가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오직 왼쪽 눈꺼풀뿐이었습니다. 누구보다 자유로운 삶을 살았던 그였건만, 가만히 있으면 침이 밖으로 흐르고, 소리 내어 울 수도 없고, 사랑하는 아들을 안아 줄 수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벼랑 끝에서 그는 나비 같은 날개짓을 시작합니다.

눈 깜빡임 신호로 알파벳을 지정해 글을 썼습니다. 때로는 한 문장 쓰는데 하룻밤을 지샜습니다. 그렇게 15개월 동안 20만 번 이상의 눈을 깜박거려잠수복과 나비를 저술합니다.잠수복은 전신이 마비된 자신의 상황을 상징하고, ‘나비는 자유롭게 날아가고픈 마음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잠수복과 나비에 나오는 그의 이야기는 슬프거나 우울하지 않습니다. 눈물을 자아내는 감상적인 것도 없습니다. 오히려 유머와 풍자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리고 저녁 해 질 무렵에 바라본 장미꽃비 오는 날의 나른함, 잠들기 전 울음보를 터뜨리는 어린아이 등, 삶의 평범한 조각들을 말하면서, 우리 주변의 소소한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일깨워 줍니다. 그는 이런 고백을 하였습니다.

 

흘러내리는 침을 삼킬 수만 있다면 세상에서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자연스런 들숨과 날숨으로 숨을 쉬는 우리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는 또 이런 고백을 하였습니다.

 

잠을 자고 눈을 떴으면서도, 그것이 행복인지도 모르는 채 오히려 틀틀거리며 일어났던 그 아침을 어떻게 말로 표현한단 말인가.”

 

그렇습니다. 우리 주변에 있는 작은 일들, 예를들어, 마음껏 잠을 자고 아침 햇살을 보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니라 기적같은 일이고, 너무나 감사한 일입니다. 바람 소리를 들을 수 있고, 흙 냄새를 맡을 수 있고, 아침 점심 저녁 식사를 마음껏 할 수 있고, 음악을 듣고 시를 보고 아름다움에 젖을 수 있는,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큰 선물입니다.

보비는잠수복과 나비를 저술한 후 안타깝게도 며칠 뒤 죽게 됩니다. 우리는 그가 그토록 원했던, 나비같이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삶을 오늘도 살고 있습니다. 이 얼마나 고마운 일입니까.

주님은 데살로니가전서 518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살전 5:18)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은, 모든 일상에서 하나님의 은혜, 하나님이 주신 기적을 보고 감동의 삶을 살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 생활을 할 때, 하나님은 하늘의 음식인 만나를 내려 주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오늘도 겨우 만나인가!” 하면서 불평을 합니다. 감탄과 감사를 잊을 때 행복을 잃어버립니다.

하나님이 주신 오늘은 반복의 묵은 날이 아닌, ‘기적의 새 날입니다. 감사하고 감사한 천금같은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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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정보

좋은 아침입니다
월~금 07:00~07:50
제작 송옥석 / 진행 송옥석, 박자연, 이하영, 김겸

하루의 출발을 주님과 함께!
인생 최고의 복은 예수님을 경험하는 것!
하나님이 주시는 1초의 감동
오늘은 좋은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