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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을 하나님께

20200123 인문학을 하나님께 아내 작성일 2020.01.23 조회 수: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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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방송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강남비전교회 한재욱 목사입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오늘은 박제영 시인의 시 아내를 하나님께 드리며 부부는 가장 따뜻한 난로입니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아내

 

다림질 하던 아내가 이야기 하나 해주겠단다

 

부부가 있었어. 아내가 사고로 눈이 멀었는데, 남편이 그러더래. 언제까지 당신을 돌봐줄 수는 없으니까 이제 당신 혼자 사는 법을 배우라고. 아내는 섭섭했지만 혼자 시장도 가고 버스도 타고 제법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게 되었대. 그렇게 1년이 지난 어느 날 버스에서 마침 청취자 사연을 읽어주는 라디오 방송이 나온 거야. 남편의 지극한 사랑에 관한 이야기였는데 아내가 혼잣말로 그랬대. 저 여자 참 부럽다. 그 말을 들은 버스 기사가 그러는 거야. 아줌마도 참 뭐가 부러워요. 아줌마 남편이 더 대단하지. 하루도 안 거르고 아줌마 뒤만 졸졸 따라다니는구만. 아내의 뒷자리에 글쎄 남편이 앉아 있었던 거야.

 

기운 내 여보,

 

실업자 남편의 어깨를 빳빳이 다려주는 아내가 있다

영하의 겨울 아침이 따뜻하다

 

실업자 남편에게 다림질하던 아내가 들려 준 이야기입니다. 그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면, 눈먼 아내에게 혼자 버스타고 다니라고 하는 것이 너무한 것이 아닌가 하는 작은 분노부터 일어납니다. 눈 먼 아내가 불쌍해서 가슴이 짠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드라마틱한 반전이 일어납니다.

남편이 더 대단하지. 하루도 안 거르고 아줌마 뒤만 졸졸 따라다니는구만!”

부부가 무엇인지, 사랑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눈물겨운 반전입니다.

실직한 남편을 배려하고 다독이며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는 아내가 곁에 있는 한, 남편은 반드시 일어설 것입니다.

이 땅의 남편들은 누구나 잠재적 실업자들입니다. 그런 불안을 안고 오늘도 힘겹게 살아갑니다. 가족의 사랑이 이런 불안과 고독에서 위로를 줍니다.

시편 686절의 말씀을 보십시오

 

하나님이 고독한 자들은 가족과 함께 살게 하시며 갇힌 자들은 이끌어 내사 형통하게 하시느니라.” (68:6a)

 

문정희 시인은, 부부란 무더운 여름날 멀찍이 누워 잠을 청하다가도 어둠 속에서 앵 하고 모기 소리가 들리면, 순식간에 둘이 합세하여 모기를 잡는 사이라고 했습니다.

오영록 시인은, 부부란 나로 사는 것이 아닌 너로 살아서 나를 완성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부부란, 독주가 아니라 합주. 평생연분도 되고 평생 웬수가 될 때도 있지만, 짜장면 먹을 때도 편한 사이, 어쩌다 칫솔을 바꿔써도 토하지 않는 사이.

세월을 먹을수록 서로에게 스며들어, 얼굴과 말투조차 닮아가는 사이.

인생의 배움터에서 만난 큰 스승, 지금 이 자리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존재 가치를 다하고 있는 고마운 존재입니다.

부부는 그리고 가족은, 추운 겨울날 가장 따뜻한 난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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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정보

좋은아침입니다
월~금 07:00~08:50
제작 송옥석 / 진행 송옥석

하루의 출발을 주님과 함께!
인생 최고의 복은 예수님을 경험하는 것!
하나님이 주시는 1초의 감동
오늘은 좋은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