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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침입니다

인문학을 하나님께

20191128 인문학을 하나님께 테니슨 참나무 작성일 2019.11.27 조회 수: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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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방송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강남비전교회 한재욱 목사입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오늘은 계관시인 알프레드 테니슨의 시 참나무(The Oak) 하나님께 드리며 계급장을 다 떼고도 남아 있는 힘이 진짜 힘입니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참나무(The Oak)

 

봄에는 싱싱한 황금빛으로 빛나며 / 여름에는 무성하고 /

그리고, 그러고나서 / 가을이 오면 / 다시 더욱 더 맑은 황금빛이 되고 /

마침내 나뭇잎이 모두 떨어지면 / 보라, 줄기와 가지로 나목 되어 선 /

저 발가벗은 /

 

테니슨은 인생을 달관한 경지에 이른 82세에, 인생을 참나무(The Oak)처럼 살고 싶다고 고백합니다. 그는 참나무가 자신의 이파리들을 모두 떨군 후에도 발가벗은 힘나력(naked strength)’을 가진다고 예찬합니다. 나력은 본래적인 힘입니다. 입고 있던 옷을 다 벗은 뒤에도 남아 있는 힘을 나력이라고 합니다. 마치 힘과 권력을 휘두르던 어떤 사람이, 그 권력을 다 벗은 뒤에도, 사람들의 존경을 받을 수 있다면, 그는 나력을 가진 사람입니다.

세상은 돈 때문에 권력 때문에 모여 드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그 사람이 돈과 권력을 다 놓은 뒤에도 힘이 있는가? 그를 존중하고 좋아하는가?

이 불편한 질문이 우리를 고개 숙이게 합니다.

작가 김은주가 저술한 1cm art중에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그가 나보다 힘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 후에도 고개를 숙인다면 그것은 진짜 예의이다.

그가 나를 도울 방법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 후에도 미소를 거두지 않는다면 그것은 진짜 미소이다. 그가 나보다 앞서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된 후에도 얕보지 않는다면 그것은 진짜 존중이다. 그가 나에게 줄 수 있는 게 없다는 것을 알게 된 후에도 변함없이 곁을 지킨다면 그것은 진짜 우정이다.”

 

계급장을 다 뗀 후에도 진짜 예의, 진짜 미소, 진짜 존중, 진짜 우정을 나눌 수 있다면 그는 참 행복한 존재입니다.

예수님은 하늘의 보좌를 버리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당시 천한 일로 여겨졌던 목수의 아들로 자랐습니다. 이사야서에 보면, 그는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뿌리 같아서, 고운 모양도 풍채도 없고,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도 없다고 하였습니다. 제자들도 하나같이 비루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초라하게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모든 힘을 다 빼신 예수님은, 겨울 나무처럼 모든 나뭇잎이 다 떨어졌는데도, 그 발가벗은 힘이 하늘과 같았습니다. 계급장을 다 떼었는데도, 모두들 그를 존경합니다. 그의 진실한 사랑 때문입니다.

이사야 535절의 말씀입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53:5)

 

그 사랑이 우리를 살렸습니다. 우리를 위해 모든 힘과 계급장을 떼시고 십자가에 달리신 그 사랑 때문에, 우리는 오늘도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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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정보

좋은 아침입니다
월~금 07:00~07:50
제작 송옥석 / 진행 송옥석, 박자연, 이하영, 김겸

하루의 출발을 주님과 함께!
인생 최고의 복은 예수님을 경험하는 것!
하나님이 주시는 1초의 감동
오늘은 좋은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