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12월 21일 (목) 오프닝/오늘의말씀 | 작성일 2017.12.21 조회 수:5751 |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 스코틀랜드의 한 산동네에 더럽고 냄새나고 못생긴 강아지 한마리가 출현했습니다. 동네사람 누구도 그 더러운 강아지에게 신경을 쓰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어떤 이는 ‘나쁜 병에 결렸을 수도 있다’며 마을에서 내쫓으려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떤 사람이 길을 가다가, 길가에 힘없이 주저앉아있는 이 강아지를 발견하고는 안쓰러운 마음에 먹이라도 주려고 다가갔는데, 목줄에 이름표를 발견했습니다. ‘어? 주인이 있었네...?’ 하는 생각으로 이름표를 본 순간 이 사람은 깜짝 놀라고 맙니다. 강아지의 이름은 ‘밥스’였는데, 이름 밑에는 작은 글씨로 “belong to the king” 즉, “왕의 소유”라고 쓰여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스코틀랜드의 국왕 부부가 에딘버러성에 휴가 왔다가 잃어버린 후 그토록 찾아 헤맸던, ‘국왕의 강아지’였던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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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오셔서 ‘왕의 소유’라는 이름표를 붙여주기 전까지 갈 곳 잃고 헤매다 초라한 모습으로 주저앉아 있던 내 영혼. 그분이 아니었다면 나와는 아무 상관없었을 이 대림의 절기 속에서, ‘Belong to GOD!’ ‘하나님께 속함’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내 영혼의 이름표를 다시 한 번 확인해봅니다.
[오늘의 말씀]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베드로전서 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