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14일(목) 오프닝/오늘의말씀 | 작성일 2017.12.14 조회 수:4908 |
올해, 거리마다 장식된 성탄트리들이 예년에 비해 더 크고 화려해졌다는 뉴스가 눈에 띕니다. 아무래도 지난해 말에는 혼란스러웠던 나라상황 때문에 성탄장식 보기가 어려웠기 때문인데요, 올해 트리 장식은 복잡한 구성보다는, 색상은 단순하게 하고 조명으로 옷을 갈아입듯 꾸며 은은함과 강렬함을 표현하는 게 대세라고 합니다. 뉴스 말미에는 “보는 사람이 감동할 수 있는 요소를 자꾸 찾다 보니까 해마다 새로운 장식, 새로운 표현방법을 계속 찾아다니는 게 일”이라는 어느 트리 장식업체 관계자분의 인터뷰도 이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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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커지고 화려해진 성탄장식 속에서 ‘우리를 위해 나신 한 아기’의 소식은 찾아보기가 어려운 요즘입니다. 그토록 간절히 메시아를 고대했지만 정작 작은 마을 마구간의 구유는 돌아보지 못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무지함이 꼭 오늘을 사는 우리 모습과 같지 않은지 생각해봅니다.
주님, 작고 여리지만 내가 밝힌 이 불빛을 통해 오직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만 전해지게 하소서.
[오늘의 말씀]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뿌리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가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이사야 53장 2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