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17 인문학을 하나님께 나 하나 꽃 피어 | 작성일 2020.12.24 조회 수:917 |
극동방송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강남비전교회 한재욱 목사입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조동화 시인의 시 「나 하나 꽃 피어」를 하나님께 드리며 ‘내가 먼저 변하는 것이 가족과 교회와 세상 변화의 시작입니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나 하나 꽃 피어
나 하나 꽃 피어 / 풀밭이 달라지겠냐고 / 말하지 말아라 / 네가 꽃 피고 나도 꽃 피면 / 결국 풀밭이 온통 /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
나 하나 물들어 / 산이 달라지겠냐고도 / 말하지 말아라 / 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 / 결국 온 산이 활활 / 타오르는 것 아니겠느냐? /
‘나 하나 쯤이야’라는 말이 모든 무너짐의 시작입니다. 반대로‘나 하나부터’가 모든 아름다움의 시작입니다. 나 하나는 분명 작은 하나입니다. 그런데 세상에는 ‘나’만 있는 것이 아니라 ‘너’도 있습니다. 나 하나 꽃피어 풀밭이 꽃밭이 되지는 않지만, 하나 하나인 나와 네가 꽃으로 피어난다면 풀밭은 서서히 꽃밭이 됩니다. 또한 나 하나가 희망으로 물들고 그대 하나가 사랑으로 물들면 결국 온 산이 활활 타오르게 됩니다. 한 사람의 꿈은 작지만, 열 사람이 꿈을 꾸면 그것은 곧 길이 됩니다 이렇듯 나 하나의 생각과 몸짓은 나비 효과처럼 엄청난 희망의 태풍을 불러 올 수 있습니다. 작자 미상의 「당신에게 달린 일」이라는 글에 보면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한 곡의 노래가 순간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다. 한 송이 꽃이 꿈을 일깨울 수 있다. 한 그루 나무가 숲의 시작일 수 있고, 한 마리 새가 봄을 알릴 수 있다(중략). 한 줄기의 햇살이 방을 비출 수 있으며, 한 자루의 촛불이 어둠을 몰아 낼 수 있고, 한 번의 웃음이 우울함을 날려 보낼 수 있다. 한 걸음이 모든 여행의 시작이다. 한 단어가 모든 기도의 시작이다(중략). 한 사람의 가슴이 무엇이 진실인가를 알려 주고, 한 사람의 인생이 세상에 엄청난 차이를 가져다 줄 수 있다. 이 모든 것이 당신 한 사람에게 달린 일이다.”
골리앗 같은 거대한 벽 앞에서 달걀로 바위를 치는 식이라며 낙심하는 우리에게 하나님은 오늘도 말씀하십니다. “그대 한 사람으로부터 선한 역사가 시작되느니! 그대가 먼저 희망의 꽃으로 피어나라.” 소돔과 고모라는 의인 열 명이 없어 멸망했지만, 이스라엘은 한 사람이 없어 멸망하였습니다. 한 사람은 그토록 소중합니다.
“너희는 예루살렘 거리로 빨리 다니며 그 넓은 거리에서 찾아보고 알라. 너희가 만일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읍을 용서하리라.” (렘5:1)
예레미야서 5장 1절의 말씀입니다. 모두가 힘든 이 시기에, 지금 여기에서, 나 하나 먼저 꽃 피어 모든 희망의 시작이 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