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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침입니다

인문학을 하나님께

20200206 인문학을 하나님께 당연한 일 작성일 2020.02.05 조회 수:7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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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방송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강남비전교회 한재욱 목사입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오늘은 요절한 일본의 의사 이무라 가즈키요의종이학을 하나님께 드리며 당연한 일이 아니라 감사할 일입니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일본대학 의학부를 졸업하고 내과의사로 근무했던 이무라 가즈키요는, 섬유육종 암이 폐까지 전이되어, 서른 두 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죽음을 앞둔 그는 글을 남기기 시작합니다. 우리 나라에선 종이학이란 제목으로 발간되었습니다. 그는 병마와 싸우면서도 살아갈 용기와 자상함을 잃지 않았습니다. 혼자 남을 아내와, 자식을 먼저 떠나보낼 부모님께 보내는 마음을 책에 담았습니다.

종이학에 남긴 시 당연한 일에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왜 모두 기뻐하지 않을까요 /

당연하다는 사실들 /

아버지가 계시고 어머니가 계시다 / 손이 둘이고 다리가 둘 /

가고 싶은 곳을 자기 발로 가고 / 손을 뻗어 무엇이든 잡을 수 있다 /

소리가 들린다, 목소리가 나온다 / 그보다 더한 행복이 어디 있을까 /

그러나 아무도 당연한 사실들을 기뻐하지 않아 /

당연한 걸 하며 웃어버린다 /

세 끼를 먹는다 / 밤이 되면 편히 잠들 수 있고 그래서 아침이 오고 /

바람을 실컷 들이마실 수 있고 / 웃다가 울다가 고함치다가 뛰어다니다가 /

그렇게 할 수 있는 모두가 당연한 일 /

그렇게 멋진 걸 아무도 기뻐할 줄 모른다 /

고마움 그 고마움을 아는 이는 그것을 잃어버린 사람들뿐 /

왜 그렇지 당연한 일 /

 

우리는 매일 당연해 보이는 일상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당연한 아침, 당연한 하늘과 구름, 당연한 직장에서 일과를 채우고 여가 시간을 보내고 잠자리에 들어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오늘은 어제와 비슷하고, 내일도 그러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당연하게 보는 햇살, 바람 소리, 흙 냄새, 아침 점심 저녁 식사, 걷는 걸음은, 그것을 잃어버린 사람에겐 일상이 아니라, 간절히 원하는 그 무엇입니다. 항상 힘이 되어주는 부모님, 늘 곁에 있어 주는 형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들, 세상을 가득 채운 고운 색채와 율동의 파노라마. 당연해 보이는 모든 것들이 사실은 참 고맙고 소중한 것들입니다.

어느 시인의 표현처럼, 달맞이 꽃은 달빛에 찾아올 나방을 기다리며 봉오리를 벙그는 데 17, 꽃잎을 활짝 피우는 데 3.

내가 게을리 허비한 20분이 달맞이 꽃에게는 한 생애입니다.

내가 불평 불만하며 보낸 한나절이, 하루살이에게는 일생입니다.

내가 맞이한 오늘 하루는 어제 죽어간 사람들이 그토록 바라던 내일입니다.

풀 한 포기, 돌멩이 하나, 햇살 한 줌, 봄이 오는 것, 들을 수 있고 볼 수 있는 것, 말할 수 있는 것, 걸을 수 있는 것,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것, 웃을 수 있고 울 수 있는 것. 무엇보다도 예수님을 믿는 것, 전도하고 선교하고 구제하는 거룩한 주의 일을 할 수 있는 것. 모두가 당연한 일이 아니라 눈물겹도록 소중하고 고마운 것들입니다.

오늘 하루하루를 감사하며 새로운 날을 주심을 감사합니다.

이 소중한 주님의 선물을 헛되게 보내지 않겠습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살전 5:18)

 

데살로니가 전서 518절의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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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정보

좋은 아침입니다
월~금 07:00~07:50
제작 송옥석 / 진행 송옥석, 박자연, 이하영, 김겸

하루의 출발을 주님과 함께!
인생 최고의 복은 예수님을 경험하는 것!
하나님이 주시는 1초의 감동
오늘은 좋은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