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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침입니다

인문학을 하나님께

20191024 인문학을 하나님께 열매 인생 작성일 2019.10.24 조회 수:5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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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방송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강남비전교회 한재욱 목사입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오늘은 시인 김상현 님의 시 풀잎의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며 꽃 인생이 아닌 열매 인생이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풀잎의 열매

 

아가야 /

풀잎 끝에 대롱거리는 이슬방울은 / 물방울이 아니란다 / 풀잎의 열매란다 /

열매 맺기를 간절히 바라는 풀잎의 기도를 / 하나님이 들어주셨기에 /

잠시지만 세상에서 가장 영롱한 빛깔의 / 열매를 맺고 있는 것이란다 /

세상에서 천대받은 식물이라서 / 가끔은 열매 맺도록 /

하나님도 은총을 내리시는 것이란다.

 

존재와 비존재 사이에 있는 것 같은, 손대면 바스라질 것 같은 풀잎.

그에게도 꿈이 있었습니다. 달과 별과 햇살을 닮은, 고운 열매를 맺고 싶었습니다. 풀잎은 간절한 꿈기도를 드렸고, 하나님은 그 기도를 들어 주셔서 이슬 방울을 내려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풀잎에게 이슬 방울은 물방울이 아니라 고운 열매였습니다.

여린 풀잎도 이리 열매를 맺고 싶어하는데, 꽃 자랑을 하느라 열매 없이 인생을 허비하는 인생이 있습니다.

인생은 크게 두 종류가 있습니다. 자신의 꽃 자랑을 하는 꽃 인생과 열매를 맺는 열매 인생이 그것입니다. 꽃 자랑하는 인생을 화류계(花柳界) 인생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꽃 자랑을 하라고 부르심을 받은 존재들이 아닙니다. 열매를 위하여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요한복음 1516절을 보십시오.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 (15:16)

 

그렇습니다. 우리는 꽃 인생이 아닌 열매 인생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평생토록 주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것, 그리고 주님의 마음인 전도 선교 구제에 힘쓰는 것. 이것이 주님이 기뻐하시는 열매입니다.

배나무에 배꽃이 무성하면 농부는 어서 꽃을 따 버립니다. 열매로 가야 하는 양분을 꽃이 다 취하기에 그러합니다. 배를 심은 것은 꽃 때문이 아니라 열매 때문입니다.

하늘에 뜬 구름도 두 구름이 있습니다. 헛되이 천둥만 울리는 구름이 있고, 비를 뿌려 땅을 적시는 구름이 있습니다. 비 내리는 구름은 소리가 없지만 생명을 살립니다.

새 중에 제일 수다스러운 새는 앵무새입니다. 그러나 앵무새는 하늘을 날지 못합니다. 하늘을 나는 새는 말이 없습니다.

긴 말일수록 허당(虛堂)이 많습니다. 여러 멋진 말을 하지만 이파리만 무성한 사람이 있고, 한 마디만 말하지만 생명의 열매가 주렁주렁 열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천지만물이 오색 열매를 맺어가는 가을. 어느 시인이 표현했듯이 대추 한 알도 저절로 붉어지지 않습니다. 그 속에는 태풍 몇 개, 천둥 몇 개, 벼락 몇 개가 들어 있습니다. 그 안에는 무서리 내리는 몇 날 밤이, 땡볕도 초승달도 몇 달 들어 있습니다. 한 톨의 곡식에도 천근 만근의 무게가 있습니다. 추운 겨울을 견딘 봄의 꿈이 있고, 천둥과 폭풍, 벌레들의 방해를 끝내 이겨낸 굳센 무게가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 눈물겹게 겪고 있는 고난은 생명의 열매를 맺기 위한 귀한 과정입니다.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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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정보

좋은 아침입니다
월~금 07:00~07:50
제작 송옥석 / 진행 송옥석, 박자연, 이하영, 김겸

하루의 출발을 주님과 함께!
인생 최고의 복은 예수님을 경험하는 것!
하나님이 주시는 1초의 감동
오늘은 좋은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