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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침입니다

인문학을 하나님께

20190606 인문학을 하나님께 [책 읽는 어느 노동자의 질문] 작성일 2019.06.05 조회 수:3333

인문학다시듣기.jpg   

극동방송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강남비전교회 한재욱 목사입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오늘은 독일의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시 책 읽는 어느 노동자의 질문을 하나님께 드리며 당신이 역사의 밀알입니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책 읽는 어느 노동자의 질문

 

성문이 일곱 개나 되는 테베를 건설한 것은 누구일까?

책 속에는 왕들의 이름만 나온다. 왕들이 손수 돌덩이를 운반했을까?

그리고 바빌론은 몇 차례나 파괴되었다는데

그때마다 누가 그 도시를 재건했던가?(중략)

만리장성이 완공된 그날 밤, 벽돌공들은 어디로 갔던가?

위대한 로마에는 개선문이 참 많다. 누가 그것들을 세웠던가?(중략)

젊은 알렉산더가 인도를 정복했다. 그가 혼자서 해냈을까?

카이사르는 갈리아를 정벌했다. 적어도 취사병 한 명쯤은 데리고 가지 않았을까? (중략)

역사의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승리가 나온다.

그럼 승리의 축제는 누가 차렸을까?

10년마다 영웅이 나타난다. 거기에 드는 돈은 누가 냈던가?

그 많은 이야기들. 그 많은 의문들.

 

악의 꽃아래로부터의 역사의 작가 브레히트는 과거 화려한 역사로부터 그 화려함에 기여한 이름 모를 영웅들을 불러내고 있습니다.

평범한 노동자석공일반 병사요리사...

이들은 역사에 기록되지 않았습니다. 역사가가 역사의 주인공이라고 여기는 왕과 장군들, 영웅들을 중심으로 역사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세상의 역사 기록은 이러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의 역사는 다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머리털까지도 세신 바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린 소자에게 냉수 한 사발 대접한 것도 다 기억하십니다.

바울 서신을 보면 끝 부분에 수많은 이름들이 나옵니다. 바울의 동역자들입니다. 그 중에서도 로마서에서는 참 흥미로운 이름이 나옵니다.

로마서 1622, 23절의 말씀입니다.

 

이 편지를 기록하는 나 더디오도 주 안에서 너희에게 문안하노라. 나와 온 교회를 돌보아 주는 가이오도 너희에게 문안하고, 이 성의 재무관 에라스도와 형제 구아도도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16:22,23)

 

더디오란 말은 셋째라는 뜻입니다. 구아도란 말은 넷째라는 뜻입니다. 이름이 어떻게 셋째, 넷째가 될 수 있을까요? 이들은 노예였습니다. 당시 로마의 노예들은 이름 없이 주인에게 첫째, 둘째, 셋째 등으로 불리웠습니다. 더디오와 구아도는 지성이 있는 노예였을 것입니다. 이들이 예수님을 믿고 바울 사도와 귀한 동역을 하였던 것입니다.

더디오는 바울의 로마서를 대필(代筆)했습니다. 아마도 바울 사도가 언급했던 육체의 가시가 눈의 질병인 지 모릅니다. 더디오는 자기의 생각을 적을 수 없는 따분하면서도 이름 없고 빛도 없는 일을 신실하게 하였습니다. 그 결과 오늘날 우리가 로마서를 읽을 수 있습니다.

만일 더디오가 평생 노예로 산 것도 한이 맺혀 죽겠는데, 예수 믿고 나서도 겨우 편지 베끼는 일이나 하다니하며 이 일을 거부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위대한 로마서는 바울 혼자만의 일이 아니었습니다.

아주 작은 풀잎 같은 존재들이 그 푸르름을 다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나라는 온통 푸른 것입니다.

오늘도 이렇게 신실하게 주어진 사명을 다하는 여러분들이 역사의 밀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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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정보

좋은 아침입니다
월~금 07:00~07:50
제작 송옥석 / 진행 송옥석, 박자연, 이하영, 김겸

하루의 출발을 주님과 함께!
인생 최고의 복은 예수님을 경험하는 것!
하나님이 주시는 1초의 감동
오늘은 좋은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