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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침입니다

인문학을 하나님께

20190321 극동방송 인문학을 하나님께 정희성 희망 작성일 2019.03.20 조회 수: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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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방송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강남비전교회 한재욱 목사입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오늘은 정희성 시인의 짧은 시 희망을 하나님께 드리며 작은 일상에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이 소확행입니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희망

 

그 별은 아무에게나 보이는 것은 아니다

그 별은 어둠 속에서 조용히

자기를 들여다볼 줄 아는 사람의 눈에나

모습을 드러낸다

 

최근의 행복론으로 소확행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소확행이란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의미하는 단어로, 일본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수필집 랑켈한스섬의 오후에 소개한 말입니다.

하루키는 자신의 소확행을 이렇게 묘사했습니다.

갓 구워낸 빵을 손으로 찢어서 먹는 것”, “정결한 면 냄새가 풍기는 하얀 셔츠를 머리에서부터 뒤집어쓸 때의 기분” “겨울밤 부스럭 소리를 내며 이불 속으로 들어오는 고양이의 감촉...”

이렇듯 소확행은 사소하지만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일상 속에서 느껴지는 작은 행복감을 의미합니다.

앞만 보고 달리던 사회에 지친 현대인에게, 위로와 치유가 시대의 화두가 되었습니다. 희생을 요구하던 고도성장기의 숨막힘에서 벗어나,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찾자는 담론이 퍼지는 가운데, 작지만 확실한 나의 행복, 소확행이 자연스럽게 대두되었습니다.

행복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 속에 천 개의 얼굴로 숨어 있습니다. 시인이 말하듯이 행복의 별은 어둠 속에서 조용히 그 별을 볼 줄 아는 사람의 눈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행복한 시인은 발명가가 아니라 발견자입니다.

수 많은 질병 속에서 몸을 가눌 길이 없었던 빙점의 작가 미우라 아야꼬는, 달빛과 눈()이 너무나 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병약한 몸이기에 밖으로 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밖으로 손거울을 내밀어, 그 거울에 비친 달빛과 눈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고 합니다. 그녀를 통해 달빛과 눈을 마음껏 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를 깨닫습니다.

좋은 글을 만났을 때, 다음에 또 볼 수 있도록 책 모서리를 살포시 접어 두듯이, 하나님이 주신 우리의 일상들은, 귀퉁이를 곱접어 둘 수 있는 행복들이 많습니다.

따스한 물에 지친 몸을 담글 때좋은 날에 빨래에 담긴 햇살 냄새를 맡을 때, 마주보고 나누는 수다 속에서, 비오는 날 밤 창문을 열고 듣는 가지런한 빗소리에서, 창가에 앉아 좋아하는 노래와 함께 마시는 코코아 한잔에서, 빛 좋은 골목에서 우연히 만난 구수한 국수집에서, 무엇보다도 감격스러운 예배를 드리고 맞이한 싱그러운 바람 속에서, 이웃에게 전해준 전도지와 축복과 칭찬의 말 한마디에서, 소확행! 소소하고도 확실한 행복을 만납니다.

희망과 행복이라는 별은 하늘 위에서 빛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별은 어둠 속에서도, 일상 속에서도 그 별을 볼 줄 아는 사람의 눈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일상은 모두 주님의 은혜와 신비로 빛나고 있건만, 감사를 잊어 버리고 불평이 가득한 나의 모습에 고개 숙입니다. 작은 일상에서 행복을 발견하고, 그것에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이 소확행입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살전5:18)

 

데살로니가 전서 518절의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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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정보

좋은 아침입니다
월~금 07:00~07:50
제작 송옥석 / 진행 송옥석, 박자연, 이하영, 김겸

하루의 출발을 주님과 함께!
인생 최고의 복은 예수님을 경험하는 것!
하나님이 주시는 1초의 감동
오늘은 좋은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