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로운 방송을 함께 들었던 택시 기사님을 찾습니다. | 작성일 2018.07.10 조회 수:337 |
작성자 돌아와주세요 | |
안녕하세요, 저는 역삼동에서 근무하는 26세 직장인입니다. 지난 주 금요일 아침 8시경, 출근길에 압구정에서 역삼으로 가는 택시를 탔는데요. 기사님이 운전을 잘해주신 덕분에 회사에도 지각하지 않고, 택시에서 편하게 가방정리도 할 수 있었어요. 내릴 때 마침 현금이 있어서 현금으로 결제했더니, 아저씨께서 젊은 사람이 현금내는건 오래간만이라며 점심을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좋아하셔서 저도 기분좋게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날 오후, 가방을 확인해보다 외장하드를 택시에 두고 내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값으로 매길 수 없는 소중한 추억들이 가득한 기기라서 반드시 찾고 싶은데, 현금으로 낸 터라 택시 정보를 알 수가 없더군요. 한가지 기억 나는것은 택시 기사님께서 좋은 아침입니다를 듣고 계셨고, 유투브로도 성경을 계속 들으셨다는 것 입니다. 혹시 오늘도 아저씨께서 좋은 말씀을 들으시며 택시를 운전하고 계실까 싶어, 이렇게 라디오 사연을 보내 기사님을 찾습니다. 기사님, 혹시 이 방송을 듣고 계신다면 뒷자리에 까만 파우치가 있는지 확인부탁드리고, 번거로우시겠지만 경찰서나 택시회사에 <이유진>이라는 이름으로 물건을 맡기고 꼭 기사님을 찾아서 저의 소중한 추억이 돌아올 수 있기를 기도하고 또 기도합니다. 신청곡은 <야곱의 축복>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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